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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경기, 부상, 벤치의 빈자리’ 모든 악재 극복한 부산대, 수원대 꺾고 결승 진출
작성일 : 2025-11-05 18:44:38 / 조회수 : 90
모든 악재가 겹쳤지만, 부산대는 정규리그 1위의 이유를 보여줬다.

부산대는 5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4강 플레이오프 원정 경기에서 수원대를 85-78로 물리쳤다.

이수하가 22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박세언(19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이재은(15점 5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정규리그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부산대는 4강과 결승, 모든 경기를 홈에서 치를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4강 플레이오프 일정이 부산대학교 수시모집 전형 일정과 겹치며 체육관을 비워줘야 했다. 결국, 부산대는 1위로 진출했음에도 수원대의 홈에서 4강 첫 경기를 가졌다.

더구나 팀의 원투 펀치인 고은채와 강민주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갑작스레 바뀐 원정 경기, 그리고 주전 선수들의 부상. 모든 악재가 겹친 부산대였지만, 본인들이 어떻게 정규리그 1위에 올랐는지 증명했다.

부산대는 시작부터 거세게 몰아쳤다. 1쿼터 2점슛 성공률 75%(9/12), 2쿼터 3점슛 성공률 55.6%(5/9)로 높은 야투 성공률을 자랑했다. 수원대의 강한 압박에도 자신 있게 슛을 시도했다.

특히 정규리그 마지막 수원대와 경기에서 28-52로 열세였던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전반이 끝난 시점, 부산대는 리바운드에서 18-18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44-37, 부산대의 7점 차 리드로 이어졌다.

리드를 잡고 시작한 3쿼터, 무려 8개의 자유투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한때 2점 차(55-53)까지 쫓겼지만, 이재은의 3점슛과 박세언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다시금 격차를 벌린 채 3쿼터에 돌입했다.(66-56)

대망의 4쿼터, 부산대는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다. 황미정과 양다혜에게 연속으로 득점을 내줬다. 경기 종료 5분여를 앞두고 황미정에게 자유투 득점을 허용하며 3점 차(70-67)까지 쫓겼다.

하지만 박세언이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고, 이후 이수하도 득점을 기록하며 다시 달아났다. 이후 최유지까지 득점에 가세했고, 부산대는 결승전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