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가 고찬유의 활약으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중앙대는 11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건국대를 76-55로 물리쳤다.
중앙대는 2승 1패를 기록해 성균관대(3승)에
이어 조2위로 결선 토너먼트 진출권을 획득했다. 지난해 4강에 진출했던 건국대는 1승 2패로
예선 탈락했다.
출발은 건국대가 좋았다. 수비로
중앙대 득점을 묶고, 여찬영과 전기현 등의 득점을 앞세워 1쿼터
중반 11-3로 앞섰다. 중앙대가 서지우의 3점슛으로 흐름을 바꿨다. 16-15로 역전했다.
어느 팀도 주도권을 잡지 못한 치열한 2쿼터였다. 32-32,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접전은 3쿼터 중반까지 이어졌다.
41-41, 동점에서
승부의 균형이 중앙대로 기울었다. 중앙대는 고찬유와 서지우의 3점
플레이 3개를 앞세워 51-41, 10점 차이로 벌렸다.
중앙대는 4쿼터 9분 1초를 남기고 정세영의 3점슛으로 58-47, 11점 차이까지 앞섰다.
건국대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여찬영과 김준영의 연속 8득점으로 3점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중앙대는 고찬유와 정세영의 연속 7점에 이어 김휴범의 점퍼까지 더해 67-55, 오히려 12점 차이로 달아나며 건국대의 추격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남은
시간은 3분 29초였다.
중앙대는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오히려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건국대는 MBC배에서
중앙대에게 1994년 96-95로 승리한 이후 6연패 중이었다. 이날 31년
만에 승리를 노렸지만, 오히려 중앙대전 연패가 7연패로 늘었다.
중앙대는 고찬유(33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4개)와 서지우(12점 7리바운드 2블록), 진현민(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정세영(8점 3리바운드 3점슛 2개), 이경민(8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으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건국대는 김준영(21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여찬영(1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의 분전에도 프레디가 무득점(19리바운드 2스틸 3블록)에 그쳐 결선 진출에서 멀어졌다. 프레디는 2점슛 5개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