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8위 동국대는 시즌 전적 5승 6패가 됐다.
오지석(1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임정현(11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장찬(9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지용현(8점 5리바운드) 등이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3연승에 실패한 11위 명지대는 시즌 전적 3승 8패가 됐다. 장지민(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이민철(11점 7리바운드 2블록슛)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쿼터를 7-15로 끌려가며 마친 동국대는 2쿼터 분위기를 바꿨다. 오지석이 3점슛 1개 포함 7점을 몰아친 가운데 김명진과 장찬의 골밑 존재감도 드러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임정현과 박대현 등의 지원사격도 이어졌다. 동시에 명지대의 쿼터 득점을 2점으로 묶는 데 성공한 동국대는 31-17로 크게 앞서며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 들어 동국대의 흐름이 이어졌다. 이민철과 박태환 등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위기를 맞은 것도 잠시였다. 지용현과 임정현, 장찬 등의 고른 득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또한 오지석이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쿼터 막판에는 버저비터 중거리슛까지 성공시켰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2-32, 여전히 동국대의 리드였다.
4쿼터 큰 위기는 없었다. 연이어 터진 임정현의 외곽포로 동국대가 더욱 앞섰다. 윤준식의 득점도 더해졌다. 점수 차를 크게 벌린 동국대는 무난히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