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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에만 27점 차’ 빠른 ‘칼퇴’한 성균관대, 단국대 완파하고 단독 3위 수성
작성일 : 2025-06-02 19:10:12 / 조회수 : 163
성균관대는 2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펼쳐진 단국대와의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맞대결에서 88-72로 완승을 거뒀다.

구민교가 14분 26초만 뛰며 12점 3리바운드로 경기를 지배했고, 노완주(15점)와 박상혁(14점), 이건영(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성균관대는 시즌 7승째를 거두며 단독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6승 2패인 성균관대와 2승 6패인 단국대의 맞대결. 양 팀의 객관적인 전력 차이는 시작부터 경기력으로 드러났다.

성균관대는 1쿼터를 24-15로 마쳤고, 2쿼터에 더욱 뜨겁게 타올랐다. 구인교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고, 이후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에 관여하며 신바람을 냈다. 팀 어시스트에서 7-2로 크게 앞설 정도로 유기적인 농구를 펼쳤다.

특히 강한 압박과 스틸 이후 펼쳐지는 속공 전개가 일품이었다. 성균관대는 2쿼터에만 속공 득점 10점을 올리며 단국대의 혼을 뺐다. 김태형이 6점을 올리며 속공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한편, 골밑에서도 성균관대가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구민교는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맹활약했고, 노완주도 2쿼터에만 9점 2리바운드를 올리며 힘을 냈다. 

단국대의 연이은 실책과, 이를 놓치지 않은 성균관대. 점수 차는 순식간에 20점 차로 벌어졌다. 결국 성균관대는 27점 차(51-24)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 성균관대는 주전 선수들을 모두 불러 들이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평소 코트를 밟지 못한 벤치 멤버들은 오랜만에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박상혁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격차는 3쿼터 한때 36점 차(72-36)까지 벌어졌고, 4쿼터에도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