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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채 위닝샷’ 경희대, 연장 혈투 끝에 상명대 제압
작성일 : 2025-04-30 18:14:18 / 조회수 : 185
경희대가 접전 끝에 진땀승을 챙겼다.

경희대는 30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상명대와의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73-71 신승을 거뒀다.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경희대는 시즌 전적 4승 2패를 기록하며 건국대, 성균관대, 중앙대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김수오(18점 4리바운드)와 안세준(15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이 팀 공격을 주도했고, 임성채(6점 4리바운드)는 극적인 위닝샷을 터뜨렸다.

경희대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1쿼터에 7개의 3점슛 모두 림을 외면한 가운데 최준환을 앞세운 상명대의 외곽을 봉쇄하는 데에도 실패했다. 17-15로 맞이한 2쿼터에는 달아날 찬스마다 실책을 범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고, 2쿼터 막판 역전을 허용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경희대는 33-32로 맞이한 3쿼터에 흐름을 가져오는 듯했다. 3쿼터를 연속 13점으로 시작했고, 김수오는 연달아 속공 덩크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희대는 3쿼터 한때 격차를 14점까지 벌렸다.

경희대의 위기는 4쿼터에 찾아왔다. 4쿼터에도 외곽수비가 흔들린 가운데 박창희마저 부상으로 교체된 경희대는 4쿼터 막판 동점까지 허용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연장에서도 역전, 동점을 거듭하는 접전을 이어가던 상명대가 승기를 잡은 것은 경기 종료 직전이었다. 임성채가 동점 3점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되찾은 경희대는 경기 종료 15초 전 임성채가 골밑에서 2점을 추가, 리드를 되찾았다. 경희대는 이후 상명대의 마지막 공세를 저지, 접전 끝에 2점 차 신승을 거뒀다.

반면, 10위 상명대는 2연패에 빠져 공동 8위 단국대, 동국대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최준환(15점 10리바운드 3스틸)과 윤용준(20점 3점슛 6개 5어시스트 3스틸)을 앞세워 이변을 연출하는 듯했지만, 막판 2분을 버티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