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는 17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89-50으로 승리했다.
임정현(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장찬(13점 11리바운드), 박대현(12점 6리바운드)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엔트리 전원이 득점을 올렸다. 3연패에서 탈출한 동국대는 시즌 전적 2승 3패가 됐다.
1쿼터를 22-17로 앞선 동국대는 2쿼터 완전히 분위기를 잡았다. 지용현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고, 오지석은 레이업을 얹어 놨다. 유정원 또한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했다. 동국대는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조선대의 공격을 무력화 시켰다. 전반 막판에는 박대현이 3점슛을 터트렸고, 35-21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동국대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김명진이 골밑슛을 집어넣었고, 임정현은 득점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영웅에게 잇달아 실점했지만 임정현과 박대현의 외곽포가 연이어 림을 갈랐다. 우성희와 유정원도 공격을 성공시켰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8-38, 여전히 동국대의 리드였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동국대는 저학년과 벤치 멤버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박대현, 권민, 장찬의 연속 득점으로 더욱 달아났다. 특히 장친은 골밑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동국대는 일찌감치 승리를 잡았고, 별다른 위기 없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조선대는 이영웅(24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돋보였으나 동국대와의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개막 5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