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가 가공할 만한 화력을 뽐내며 1위 추격을 재개했다.
부산대는 16일 부산대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서 광주여대에 97-48 완승을 거뒀다.
2위 부산대는 2연승을 질주, 4승 1패를 기록하며 1위 단국대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부산대는 경기에 출전한 9명 모두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완승을 합작했다. 고은채(11점 15리바운드 12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강민주(10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도 위력을 발휘했다.
객관적 전력 차가 분명한 팀들의 대결이었던 만큼, 경기 초반부터 부산대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부산대는 1쿼터에 29점을 퍼부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29-8로 맞이한 2쿼터 들어 외곽 수비가 흔들렸지만, 리드를 유지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최예빈이 3개의 3점슛을 몰아넣었고, 최사랑도 3점슛 2개 포함 8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를 50-23으로 마친 부산대는 3쿼터에도 선수를 폭넓게 기용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부산대는 고은채를 축으로 6명이 득점을 올리며 지연수가 분전한 광주여대로부터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부산대는 4쿼터에 조민하가 9점을 몰아넣는 등 6명이 득점에 가담, 9명 두 자리 득점이라는 진기록과 함께 경기를 매듭지었다.
반면, 최하위 광주여대는 전력 차를 실감하며 개막 4연패에 빠졌다. 오현비(19점 3어시스트), 지연수(16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가 분전했으나 부산대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