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균관대가 단국대를 완파했다.
성균관대는 15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92-76으로 승리했다.
성균관대는 연패 위기에서 탈출, 단독 5위(3승 2패)로 올라섰다. 강성욱과 이건영이 도합 35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책임졌고, 1학년 이제원(13점 2스틸 1블록슛)은 공수 양면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단국대는 3연승에 실패, 8위(2승 3패)로 내려앉았다. 신현빈(15점 2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경기 내내 성균관대의 화력에 고전하며 승리를 내줬다.
성균관대는 1쿼터부터 흐름을 잡았다. 이제원과 강성욱이 총 4개의 3점슛을 터트렸고, 이건영과 원준석은 내외곽에서 총 10점을 보태며 단국대 수비진을 교란했다. 폭발적인 공격력은 6명이 득점을 신고하는 고른 득점 분포로 이어졌고, 64%라는 높은 야투 성공률을 남기기도 했다. 덕분에 성균관대는 30-15,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며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2쿼터에도 성균관대의 기세는 이어졌다. 이관우가 연거푸 3점슛을 터트리며 득점 행진에 가세했고, 강성욱 역시 돌파와 자유투로 득점을 추가했다. 원준석도 단국대의 추격을 뿌리치는 골밑 득점을 연달아 기록, 큰 격차를 유지하는 데에 선봉으로 나섰다. 그 결과 성균관대는 48-32, 리드를 유지하며 2쿼터를 마쳤다.
성균관대는 3쿼터도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시작했다. 이건영의 3점슛으로 57-36, 20점 이상의 격차를 만든 것. 송재환과 황지민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 59-46까지 추격 당한 위기도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성균관대는 구인교와 이주민, 이제원이 상대 파울로 인한 자유투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다시금 달아났다. 여기에 쿼터 종료 59초 전을 기점으로 이제원과 이건영이 단국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3점슛을 연거푸 터트렸다. 덕분에 성균관대는 3쿼터에도 리드(70-54)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4쿼터, 성균관대는 승기를 굳혔다. 강성욱이 돌파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이제원은 블록슛으로 단국대의 공격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이건영은 3쿼터에 이어 또다시 20점의 격차(74-54)를 만드는 중거리슛을 터트렸다. 경기 종료 4분 53초 전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앤드원 플레이까지 기록하며 완벽한 경기 운영을 가져갔다. 이후 성균관대는 종료 버저가 울리는 순간까지 큰 변화 없는 경기 내용을 가져갔고, 승리로 경기를 매듭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