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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판 승부’ 건국대, 성균관대에 역전승
작성일 : 2015-05-14 12:24:43 / 조회수 : 811

 

건국대가 성균관대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건국대는 11일 수원 성균관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62-56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건국대는 6승 2패로 대학리그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성균관대는 마지막 집중력에서 밀리며 7연패에 빠졌다.

 

이날 건국대는 50-35로 리바운드에서 크게 앞섰지만, 야투성공률이 30%에 그쳤고 실책도 22개로 많아 성균관대에 끌려 다녔다. 유영환, 김진유 등도 평소와는 달리 성급하게 움직였다. 다행히 고행석이 10득점 11리바운드 2스틸로 분전하며 성균관대에 진땀승을 거뒀다.

 

성균관대는 이한림(15득점)과 이헌(12득점), 송진현(11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대학리그 첫 승리를 노렸지만,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했다.

 

경기 초반 두 팀 모두 흔들렸다. 성균관대는 이인근의 빠른 패스로 쉬운 득점 기회도 만들었지만, 야투 정확도가 떨어졌다. 건국대는 많은 실책과 반칙으로 안정감이 없었다. 건국대는 1쿼터에만 9개의 실책을 범하며 14-7로 앞서는 제공권의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2쿼터 건국대는 김진유의 연속 득점으로 14-14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1쿼터 문제가 반복되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성균관대는 이한림이 버저비터 득점을 만들며 23-24로 건국대를 쫓으며 전반을 마쳤다.

 

건국대는 김진유와 장문호의 3점슛으로 후반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하지만 성균관대의 압박수비와 지역방어에 고전하며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성균관대는 송진현의 득점으로 34-36까지 따라 갔고, 최우현이 5반칙 퇴장당한 뒤 들어온 이헌도 제몫을 했다.

 

마지막 쿼터, 성균관대는 이헌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또한 건국대의 공을 긁어내 이한림이 득점을 올리며 경기종료 8분여를 남기고 46-45로 경기의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건국대는 자유투로 득점을 올렸고, 성균관대는 공격리바운드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했다.

 

경기의 승패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갈렸다. 건국대의 주포인 유영환, 장문호, 김진유가 승부처 집중력을 발휘하며 성균관대와의 2점 차 살얼음판 승부를 벗어났다.

 

성균관대는 마지막까지 건국대의 공을 잘라내 기습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이 공이 림을 벗어나며 고개를 떨궜다.

건국대는 오는 19일 경희대와 대결한다. 성균관대는 20일 단국대와 만난다.

 

경기 결과
건국대 62 (10-12, 14-11, 21-18, 17-15) 56 성균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