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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돌풍 잠재운 중앙대, 준결승서 연세대와 격돌
작성일 : 2023-07-18 19:50:55 / 조회수 : 407

중앙대가 2019년 준우승 이후 4년 만에 준결승 무대를 밟는다. 연세대를 꺾는다면 다시 결승까지 오른다.

 

중앙대는 18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결선(6) 토너먼트에서 건국대를 85-61로 물리쳤다. 건국대는 C조에서 3연승으로 조1위를 차지했다. 더구나 2010년 이후 조별 예전에서 3전승을 거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런 건국대의 돌풍을 잠재운 중앙대는 준결승에서 연세대와 맞붙는다.

 

중앙대가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금세 건국대가 따라잡았다. 중앙대의 근소한 우위 속에 전반이 흘러갔다.

 

중앙대는 임동언과 이주영, 강현수의 연속 6득점을 올린 뒤 임동언과 이주영의 3점슛을 더해 1쿼터 중반 16-4로 앞섰다. 건국대의 실책을 빠른 공격으로 연결했던 중앙대는 프레디와 최승빈의 높이에 밀려 서서히 추격 당했다.

 

중앙대는 1쿼터에만 건국대의 실책 6개를 유도했지만, 리바운드에서는 5-12로 절대 열세였다. 최승빈이 1쿼터 혼자 잡은 리바운드가 중앙대와 같은 5개였다.

 

이 때문에 17-20으로 쫓기기도 했던 중앙대는 2쿼터 초반 이주영이 3반칙에 걸려 위기에 빠지는 듯 했다. 이경민이 2쿼터 중반 연속 7득점하며 이주영의 빈 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2쿼터 초반 25-23으로 쫓겼던 중앙대는 39-30으로 다시 달아났다.

 

45-38 3쿼터를 시작한 중앙대는 박상우에게 3점슛을 얻어맞았지만, 임동언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3쿼터 중반 49초 동안 건국대의 득점을 꽁꽁 묶고 빠른 공격으로 연속 8점을 몰아친 중앙대는 60-43, 17점 차이까지 벌렸다.

 

3쿼터 중반부터 건국대와 공방을 펼치던 중앙대는 2 50초를 남기고 임동언의 덩크로 77-55, 22점 차이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을 고려할 때 승부는 끝난 것과 마찬가지였다.

 

임동언은 25 7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두진(17 9리바운드 2스틸 2블록)과 이주영(14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경민(12 4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강현수(12 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건국대는 최승빈(20 15리바운드)과 프레디(10 16리바운드)를 앞세운 리바운드에서 50-30으로 우위였지만, 실책이 21-11로 훨씬 많아 높이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조환희는 14 7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