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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용인원 7명’ 연세대, 경희대 꺾고 첫 승 거두다
작성일 : 2023-07-12 19:05:10 / 조회수 : 308

가용인원이 적어도 연세대는 연세대였다.

 

연세대는 12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 B조 예선에서 경희대를 62-51로 제압했다. 연세대는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향해 첫 발을 상쾌하게 내디뎠고, 경희대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결선 토너먼트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연세대는 유기상, 김보배, 이규태, 이주영, 이채형 등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부상으로 빠졌다. 여기에 최형찬마저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7명의 선수로 경기에 나섰다. 이번 대회에서 연세대를 만나는 팀들은 모두 이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긴다.

 

연세대는 경기 시작부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강지훈의 3점슛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은 연세대는 1쿼터를 16-12로 마친 뒤 2쿼터부터 서서히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2쿼터 한 때 32-20으로 앞섰다. 2쿼터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3쿼터 6 48초를 남기고 안성우의 3점슛으로 39-26, 13점 차이로 다시 달아났다.

 

3쿼터 끝날 때까지 경희대에게 6점만 내준 연세대는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무득점 흐름을 깼지만, 8 59초를 남기고 41-39 2점 차이까지 쫓겼다. 승부는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4점과 2점 차이를 오갔다. 연세대가 이 흐름을 깼다. 4 51초를 남기고 강지훈의 점퍼로 49-43으로 한 걸음 더 앞섰다.

 

이번에는 이승구(3점슛)와 황영찬(속공)에게 연속 5실점했다. 이제는 3 18초를 남기고 49-48 1점 차이였다.

 

역전 위기의 순간 안성우가 3점슛 두 방으로 팀을 구해냈다. 홍상민의 골밑 득점과 자유투를 더한 연세대는 1 12초를 남기고 59-48로 달아났다. 승부의 균형이 연세대로 기울었다.

 

연세대는 강지훈(15 9리바운드), 안성우(12 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7명의 선수들이 모두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경희대는 이승구(13 3스틸 3점슛 3), 황영찬(11 4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김서원(11 3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의 분전에도 첫 패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