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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점 차 뒤집기!’ 뒷심으로 야투 난조 극복한 연세대, 한양대 꺾고 7연승
작성일 : 2023-04-26 18:57:28 / 조회수 : 354
연세대가 4쿼터 대역전극을 펼치며 신승을 거뒀다. 연세대학교는 26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학교와의 홈 경기에서 84-79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이날 승리를 통해 조별 경기 전승에 이어, 다른 조와의 맞대결들 역시 승리로 출발했다.

연세대는 지독한 야투 난조에 시달렸지만, 이규태와 유기상이 뒷심을 발휘하며 신승을 거뒀다. 최형찬과 이민서의 지원 사격 역시 훌륭했다.

연세대는 김보배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김건우가 이번 시즌 첫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경기초반 이민서와 최형찬이 3점슛을 집어넣으며 기세를 탔으나(8-4), 1쿼터 후반 야투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10-15)했다.

5분이 넘는 무득점을 홍상민이 재치 있는 골밑 득점으로 끊었지만, 1쿼터 종료 직전 조민근에게 자유투 득점을 허용하며 1쿼터를 15-21로 마쳤다. 연세대의 야투 난조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2쿼터 첫 야투 성공이 쿼터 시작 4분 30초만에 나왔을 만큼(17-27), 이날 연세대의 슈팅은 링을 연이어 벗어났다.

연세대가 분위기를 반전한 것은 전반 마지막이었다. 엔드라인에서 훌륭한 패턴 플레이로 유기상의 오픈 3점슛을 집어넣은 후, 강지훈의 골밑 득점 인정 반칙까지 얻어내며 격차를 줄였다(30-32). 또한 전반 종료 직전 스틸에 이은 이민서의 속공 득점까지 나오며 전반을 동점(32-32)으로 마쳤다.

3쿼터 초반 양 팀은 뜨거운 외곽 대결을 펼쳤다. 연세대는 이민서와 유기상이 나섰고, 한양대는 박성재와 김선우가 3점슛을 집어넣었다. 하지만 연세대는 다시 야투가 말을 듣지 않으며 한양대에게 다시 큰 리드를 허용(45-59)했다.

마지막 4쿼터 연세대는 남은 힘을 쥐어 짰다. 큰 점수차를 뒤집기 위해 내린 결단은 전방 압박이었다. 연세대는 올 코트 프레스를 펼치며 한양대의 턴오버를 노렸고, 이는 적중했다. 한양대는 8초 바이얼레이션을 포함 실책을 쏟아냈다.

10점이 넘어가던 점수차가 뒤집히는 데는 5분도 걸리지 않았다. 연세대는 이규태의 골밑 득점을 통해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63-62). 연세대는 전반 못 넣은 야투를 몰아서 넣는 것처럼 연속 득점을 올렸다.

최형찬과 이민서가 3점슛을 집어넣었고, 안성우도 득점 레이스에 가세했다(69-62). 표승빈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이규태와 유기상이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한양대는 4쿼터 실책을 쏟아내며 3쿼터까지 지켜온 리드를 끝내 지켜내지 못하고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