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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누수 큰 동국대, 이대균과 박승재 성장 기대
작성일 : 2022-02-28 16:08:43 / 조회수 : 352

대학농구도 기나긴 겨울잠을 끝내고 기지개를 킨다. 각 대학들은 졸업생들이 팀을 떠난 대신 새로 가세한 신입생들과 동계훈련을 통해 손발을 맞췄다. 대학농구리그 개막 예정일은 3 28일이다. 각 대학 감독에게 어떻게 동계훈련을 소화하며 2022년을 준비했는지 들어봤다. 다섯 번째는 졸업생들의 공백을 기존 선수들의 성장으로 메우려고 하는 동국대다.

 

지난해 새로 부임한 이호근 감독과 1년을 보낸 동국대는 들쭉날쭉했다. 첫 출전한 2021 KUSF 대학농구리그 1차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선 토너먼트 대진 운이 따랐다고 해도 대학농구리그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3차 대회(2차 대회 취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1 5패로 최악의 부진을 겪은 뒤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다시 반등했다.

 

4학년이었던 김종호(LG), 조우성(삼성), 정종현(현대모비스) 등이 중심을 잡은 동국대의 전력 자체가 나쁘지 않았다. 그 덕분에 좋은 성적도 냈다. 이에 반해 팀보다 개인을 생각하는 플레이가 나올 때는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동국대는 이제 입학할 때부터 주목 받았던 주축 선수들을 떠나 보내고 이들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숙제를 안고 2022년을 준비했다.

 

동계훈련 기간 초점 맞춘 훈련은?

경주에서 4주 동안 체력훈련을 겸해서 고등학교 팀과 연습경기도 하며 동계훈련을 했다. 잘 마무리하고 올라왔다. 동계훈련 자체는 좋았다. (지금은) 대부분 선수들이 코로나19에 걸렸는데 대회가 한 달 정도 남았다. 다시 추슬러서 1~2주 몸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3월 중순부터 연습경기를 하면서 준비해야 한다. 동계훈련을 할 때 작년보다 높이가 낮아서 빠른 공격을 하는데 초점을 맞췄고, 압박 수비 연습을 나름 했다. 지켜봐야 한다.

 

올해 달라진 팀 전력은?

빨라졌다. 또 들어가는 선수 누구나 다 3점슛을 던질 수 있다. 이건 장점이다. 수비에서 신장이 낮아졌기에 리바운드가 중요하다.

 

승부처에서 해결하는 등 에이스 역할 해줘야 할 선수는?

4학년 3명이다. 김승협(173cm, G), 유진(195cm, F), 이승훈(183cm, G)이 그런 역할을 할 능력이 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하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많이 달라질 거다.

 

동계훈련 동안 성장한 선수나 올해 기대되는 선수는?

이대균(200cm, C)과 박승재(180cm, G)가 기대된다. 4학년 3명은 당연히 제 몫을 해줘야 하고, 2,3학년 중 두 선수가 작년보다 좋아졌다. 대균이는 공격에서 만족한다. 수비에서 힘으로 버텨줘야 한다. 이게 관건이다. 이 부분만 버텨준다면 더 좋아질 거다. 박승재는 개인기가 워낙 좋아서 틀에 잡아놓는 것보다 자유롭게 플레이 하는 걸 배려한다.

 

김승협, 이승훈, 박승재가 많이 뛰면 앞선 높이가 너무 낮다.

(다른 장신 선수가 없어) 방법이 없다. 박승재와 이승훈, 김승협은 모두 30분 이상 뛰어야 한다. 그래서 (높이가 낮은) 단점이 있는 반면 빠른 장점이 있다.

 

1학년 활용은?

1학년은 전멸이다. 원준석(경복고)과 김찬웅(화양고), 백승엽(낙생고)은 재활 중이다. 지용현(배재고)(경기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기량을 다질) 시간이 걸린다. 이상현(상산고)은 들쭉날쭉하다. 이상현이 들어간다면 나름 역할을 해줄 거라고 본다. 자기 것은 할 줄 아는데 패스 등은 보완이 필요하다.

 

남은 기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제일 중요한 게 가용 인원을 늘리는 것이다. 지금(2 25) 운동하는 선수가 4명이다. 재활하는 선수가 빨리 복귀해야 한다. , 개막을 준비하는 동안 부상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 유진 등은 동계훈련을 못 해서 체력을 올려야 한다. 앞으로 2주 동안 떨어진 체력을 올리고, 남은 2주간 연습경기 통해 공수 전술을 다져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