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뉴스 및 공지 > 뉴스
성균관대, 중앙대 추격 따돌리고 첫 승
작성일 : 2021-04-25 19:04:44 / 조회수 : 329
성균관대가 중앙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성균관대는 2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개막한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 대회 B조 첫날 경기서 중앙대를 97-92로 꺾었다. 

성균관대 김수환(21점 5리바운드 3스틸)을 비롯해 신입생 이현호(1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3점슛 4개), 날쌘돌이 가드 조은후(17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가 나란히 맹활약하며 대회 첫 승을 따냈다. 

이들과 더불어 골밑에선 최주영(13점 9리바운드 2블록슛)이 중앙대 선상혁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펼쳤고,  김근현(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도 외곽에서 든든히 지원사격에 나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성균관대는 초반부터 프레스 수비를 앞세워 18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중앙대는 문가온(16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박인웅(15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분전했으나, 초반 분위기 싸움에서 밀린 것이 뼈아팠다.

전반 내내 성균관대의 흐름이었다. 초반부터 특유의 팀컬러가 살아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쿼터에만 8개의 스틸을 솎아낸 성균관대는 조은후(188cm, G)를 선봉에 내세워 먼저 리드(23-15)를 잡았다. 조은후는 1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중앙대는 3학년 트리오 선상혁(206cm, C), 박인웅(192cm, F), 문가온(189cm, F)으로 맞불을 놓았으나, 10개의 실책을 속출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빠른 손질로 더 많은 공격 횟수를 가져간 성균관대는 2쿼터 들어 외곽포가 살아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여전히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된 가운데 맏형 김수환(189cm, G)과 신입생 이현호(180cm, G)가 2쿼터에만 3점슛 4방 포함 26점을 합작하며 59-39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중앙대는 3학년 3인방의 고른 활약에도 좀처럼 상대의 강한 수비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조은후를 필두로 적재적소에 득점포를 가동한 성균관대는 줄곧 간격을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마지막 순간 상대의 거센 반격을 허용하긴 했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대회 마수걸이 승리를 장식했다.

3쿼터까지 반격의 계기를 만들지 못한 중앙대는 4쿼터 들어 추격에 열을 올렸다. 새내기 임동언(197cm, F)이 14점을 퍼부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경기 막판 이주영(184cm, G)까지 화력을 끌어올리며 성균관대를 물고 늘어졌다. 중앙대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리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경기 결과>
성균관대 97(23-15, 36-24, 20-13, 18-40)92 중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