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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달린 고려대, 조1위 확정…성균관대 2위!
작성일 : 2018-07-17 06:01:29 / 조회수 : 252

 

고려대가 연장 접전 끝에 힘겹게 3연승을 달리며 조1위를 확정했다. 성균관대는 조2위로 결선 무대에 오른다.

 

고려대는 16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4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동국대를 110-106으로 꺾었다.

 

박준영은 23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장태빈(18 7리바운드 9어시스트)과 박정현(17 9리바운드), 하윤기(14 8리바운드), 전현우(10 4리바운드) 등은 두 자리 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변준형은 3점슛 3개 포함 32 6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스틸로 분전했다. 주경식은 45분 모두 뛰며 29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두현은 17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홍석역은 11득점(4리바운드)했다.

 

고려대는 이날 승리로 3연승으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동국대는 1 2패를 기록하며 3위로 예선 탈락했다. 성균관대는 2 1패로 A 2위를 차지, 남은 결선 토너먼트 진출권 한 장을 가져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고려대는 2, 성균관대는 2 1, 동국대는 1 1패였다. 성균관대는 최소 2위를 확보한 가운데 고려대와 동국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양팀 순위가 달라진다.

 

고려대는 이기면 조1, 지더라도 대패를 당하지 않으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 가능하다. 동국대는 21점 이상 점수 차이로 이기면 득실편차에서 앞서 고려대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오를 수 있다.

 

고려대는 자신들의 장점인 높이를 활용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에만 공격 리바운드 7개를 잡아 이를 대부분 득점으로 연결했다. 어시스트도 7개를 기록해 조직적인 플레이로 득점했다. 다만, 3점슛 7개를 모두 놓친 게 흠이었다.

 

고려대는 경기시작 4분여 만에 14-3으로 앞섰다. 이후 동국대에게 3점슛을 허용해 더 많이 달아나지 못했다. 1쿼터를 28-17로 마쳤다.

 

고려대는 전반까지 선수 교체를 하지 않고 선발로 내보낸 5명만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박정현과 박준영이 득점을 주도했다. 반면, 동국대 주포 주경식과 변준형에게 다득점을 허용했다. 전반까지 리바운드에서 27-11로 확실히 앞섰지만, 3점슛 6개를 얻어맞아 점수 차이는 크지 않았다. 고려대는 52-39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고려대는 3쿼터 들어 어린 선수들을 투입했다. 60-52로 쫓길 때 이우석과 유태민, 장태민, 서정현으로 이어지는 연속 9득점으로 69-52로 달아났다. 이후 공두현에게 실점을 많이 하며 80-64 3쿼터를 끝냈다.

 

고려대는 쉽게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변준형의 손끝과 공두현의 득점포에 수비가 허물어지며 경기종료 5 55초를 남기고 87-84, 3점 차이까지 쫓겼다. 흐름상 고려대가 지더라도 조1위를 차지하는 것에는 변함없었다.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고려대는 93-86으로 앞설 때 변준형에게 동점 3점슛과 역전 돌파를 내주는 등 연속 9실점하며 93-95로 역전 당했다. 57.6초를 남기고 박준영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주경식의 3점슛이 빗나가며 연장전에 들어갔다.

 

고려대는 팀 파울 상황에서 연장전을 맞이해 자유투로 많이 실점하며 98-103으로 뒤졌다. 박준영의 3점 플레이와 하윤기의 팁인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주경식에서 3실점하며 103-106으로 끌려갈 때 박준영의 자유투에 이어 장태빈의 속공, 전현우의 쐐기 3점슛으로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