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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 기선제압 성공한 은희석 감독 “우리의 수비에 매우 만족한다”
작성일 : 2017-09-26 16:50:27 / 조회수 : 367



“오늘 경기에서 나왔던 우리 팀의 수비에 만족한다. 공격도 많이 좋아졌다.” 챔피언결정전 기선제압에 성공한 은희석 감독의 승리 소감이다.

연세대는 26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7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고려대에 83-57로 대승을 거두었다. 전반전을 동점으로 마쳤던 연세대는 후반 시작과 함께 활발한 공격으로 고려대를 압박하며 손쉽게 승리를 거두었다. 다음은 은희석 감독과의 일문일답.

Q. 오늘 경기를 총평해보자면.
A. 고려대 선수들의 개인 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어린 학생들이다 보니 정기전 패배의 부담이 오늘까지 이어졌던 것 같다. 반면 우리는 정기전 승리 이후 좋아진 분위기를 잘 끌어왔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몸이 가벼웠다. 우리 팀의 수비에 매우 만족하며 공격력 향상에도 효과를 본 것 같다.

Q. 그동안 고려대에 밀리는 모습이 많았었는데, 반전의 원동력이 무엇인가.
A. 패배 의식에 사로잡히게 되면 귀신에 홀린 듯 경기의 분위기가 넘어가게 된다. 앞서고 있음에도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할 때가 있다. 이전까지는 팀에 그런 분위기가 남아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부분에서 벗어난 것 같다. 지금부터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숙제인 것 같다.

Q. 허훈의 돌파가 저돌적으로 변했다. 어떤 변화가 있었나.
A. 허훈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였다. 경기력이 다시 좋아질 거라 믿고 있었고, 덕분에 팀의 중심이 잘 잡혔다. (허)훈이가 마지막 대학 무대여서 그런지 조금이라도 더 코트에 있고 싶어 한다. 오늘 경기는 가비지 타임이 생각보다 일찍 왔기 때문에 내일을 위해 휴식을 취하게 해줬다.

Q. 고려대의 지역 수비를 무너뜨렸다. 해법을 찾은 건가.
A. 오늘은 우리가 준비한대로 고려대의 지역수비를 잘 헤쳐 나갔다. 하지만 2차전에도 고려대가 같은 모습으로 나오진 않을 거다. 상대가 전열을 다듬어서 나올 것이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해 나가겠다.